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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 취업 합격 후기 및 프로세스 (도쿄 커리어 포럼 외국계 신졸 이공계)

by Worldwide_Mars 2020. 10. 30.

안녕하세요 Mars입니다.

저는 사실 2017년 9월부터 일본취직을 준비하여 2018년 4월부터 일본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험이 여러분께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제가 가진 스펙에 대해서 열거하겠습니다.

2017년 12월 한창 면접을 볼 시기 저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펙 

학벌       :  국내지방대 4년제 전자공학과 졸업, 휴학 X

학점       :  4.1

자격증    :  전기기사, 토익 865점,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 한국사 고급(1급)

대외활동 :  미국 교환학생 경험, 일본 교환학생 경험


재밌는 부분은 일본회사들은 지원 할 때 학점을 안보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학점 때문에 불이익을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일본취업은 더욱더 매력적인 곳입니다.

자격증 같은 경우도 이 회사에서 당장 써먹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는거 보다는 이 학생이 재학 중 노력 하며 성취 했다는 보여주는 결과물이기에

성실성을 인정 받을 수 있지 면접에 무조건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므로 혹시나 자격증을 하나도 안계시고 계신 분들이라도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도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채용 프로세스


서류 -> 인적성 시험 -> 면접 1차 -> 면접 2차 -> 합격


채용 프로세스를 보시면 서류를 합격하고 면접을 보면 합격 한다 라고 쉽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류는 어디에다가 제출을 해야 할까요?


1. 신졸일괄채용


2. 취업박람회


3. 회사 홈페이지에 직접 지원


4. 이직 사이트 이용(링크드인, vorkers) 등등, 이 경우 주로 경력자들을 뽑습니다.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4가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신졸 일괄채용 같은 경우는 사실 한국에서 거주 하시는 분이시라면 상당히 힘드실 수 있습니다.

우선 각 기업은 대학 혹은 이벤트장소에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해당기업들은 주로 1차 2차 면접때도 면접관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정말로 경쟁이 치열한 회사 같은 경우는 설명회에서부터 눈도장을 찍지 않는다면, 비록 서류는 통과 할 지라도 치열한 경쟁자들을 가려내야 하기에 면접에서 떨어 질 확률이 높습니다.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지원 동기 등등을 작성하여 각 회사에 인터넷 혹은 우편을 보냅니다. 1차 2차 면접이 진행 될 경우,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직접 일본으로 가셔야 합니다.

일괄신졸채용 같은 경우는 전국의 모든 4학년 학생들이 진행을 하므로, 일본에서 명문대 진학을 하시지 않은 한국학생들 같은 경우는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일본에서 그저그런 대학교에 진학해서 준비해서 학벌로 비교 당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어느 대학교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잘 모르므로 일본에서 취업을 할때 유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둘쨰, 취업박람회가 있습니다. 일본 혹은 한국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면, 채용을 하고 싶은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석하여 원하는 학생을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도쿄 커리어포럼을 통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도쿄 커리어포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https://careerforum.net/ja/

한국에서도 커리어포럼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는 취업박람회의 경우는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단되었지만, 불과 3년전만 하더라도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셋째, 홈페이지에 직접 지원, 주로 이 방법은 외국계 기업일 경우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지원방식을 해본적은 없지만 원하시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채용공고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넷째, 이직 사이트를 이용하자. 이 방법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셨던 분들이 유효한 방법입니다. 이직사이트 에서는 원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은 채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혹시나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데 방법이 마땅히 떠올리지 않는 분들은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링크드인은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많이 선호하는 채용사이트 이므로, 일본 내에서 이직을 하실 때는 링크드인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하는가?


이 부분은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을 적되, 장점은 부풀리자 ! 이것이 자기소개서의 기본 원칙 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 라고 허위사실을 기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면접에서 물어 볼 수도 있으므로 악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아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시 한다고 일괄되게 얘기를 합니다. 어찌보면 쉽기도하고 어려운 개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간단하게 생각 하자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실 때는 ~한 경험을 했다와 더불어 그를 통해 어떤 능력을 보여주었는지 어떤걸 배웠는지를 적어주시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자소서를 적다보면 유독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격증은 많이 따두었고 대외활동을 기회가 되는 곳마다 지원해서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공계 이지만 연구실 활동을 한 적도 없었고, 학점은 좋았지만 전자공학도 로써 특별한 프로젝트를 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가능하면 연구개발직으로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학 성적이나 자기소개서 혹은 면접의 스킬은 단기간에 큰 성취를 이룰 수도 있지만, 학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단기간에 끌어내기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자기소개서를 돌이켜보면서 나는 어떤 직무에 응시를 해야하는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화려한 면접스킬을 가지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더라도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라면 탈락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가?

  

면접의 경우,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떻게 질문을 할것인가 라고 역으로 질문하시면 정답이 나옵니다. 처음보는 상대, 가진건 이력서와 자소서. 

면접관이 물어보는 질문들은 70프로는 자기소개서 안에 다 담겨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서류를 합격 할지라도 면접에서 잘 못하면 떨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또한 면접은 긴장해서 준비한대로 답변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면접을 경험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에서는 서류를 많이 통과시켜서 면접을 많이 보는 경우가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쉽기 때문이고, 채용의사를 가졌지만 해당 학생이 채용을 거절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류는 그저 면접에서 쓰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 자기소개서를 얼마나 잘쓰냐에 따라 면접에서도 부과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자소서를 유심히 보시고 하나하나 읽으면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 해주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또한 중요한건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도 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관련 업계 종사자 한테 듣는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인맥을 가질 리가 만무한 취준생들이 많기에 해당 기업에 대한 평판사이트(보커스)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전현직자들이 회사에 대한 분위기, 후기 등을 엿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해당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어떤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 해 주시길 바랍니다.

면접을 할 시,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덧붙여서 답변을 할 경우 회사와 맞는 인재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일본에서 일하는데 가장 많이 물어보는 답변은 뻔합니다. 너는 왜 일본에서 일하냐? 

이 답변도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면접관이 좋게 볼 수도 있고 나쁘게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신을 가지고 그저 한국에서 취업 안되니깐 여기 왔어용 ^^ 이런식으로 도피취업 이라는 뉘앙스만 안풍기시면 됩니다.


1차 면접에서 2차 면접을 거치고 회사마다 면접을 더 할 수도 있습니다. 1차면접에서 합격을 시켰는데 2차 면접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면 누가 혼날까요? 그건 당연히 1차면접을 합격시킨 면접관입니다.

그러므로 면접은 어찌보면 면접관이 안혼나도록 회사와 맞는 인재를 다음 면접단계로 올려야 덜 혼나는 확률이 높습니다. 


나의 취업 합격 절차


커리어  포럼에 참석 하기 위한 자소서 작성 -> 커리어 포럼 참석, 해당기업 서류 제출 -> 당일 1차 면접 -> 1달 뒤 2차 면접 -> 합격



후기 


저는 운좋게 오직 1곳 외국계 반도체 기업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면접을 5개 정도 봤었지만 현재 재직중인 회사 말고는 전부 불합격 하였습니다.

불합격을 당했을 당시는 뭔가 내가 모자라고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였지만, 회상해보면 지원 당시, 준비부족과 회사에서 원하던 인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나 불합격을 하더라도 너무 기죽지 마시고 다시 끊임없이 도전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은 여러분들에게 저의 취업 성공담을 들려드리고 있지만, 사실 다시 면접을 하라고 하면 긴장도 많이 되고 생각한대로 잘 안될거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탈락 했었던 회사와의 면접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이상한 답변을 했었고, 준비도 잘 안되고 긴장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면접을 봤었던 B사, T사, D사 등등 지금은 현재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또한 D사 같은 경우는 최종면접까지 같지만, 저의 부족한 전공지식과 더불어 일본어 능력시험 2급이므로 가르치며 기르기에는 힘드므로 최종면접에서 탈락했었습니다. 그 해 12월에는 2급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12월에 응시하여 1월에 결과 발표 후, 1급을 취득했던 상태지만 말이지요. 

만약 제가 B사를 제일 가고 싶었지만 갔었더라면 인생이 고달파 졌을 수도 있었겠죠. 그러므로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며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순간순간을 감사하며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나태해지면서 하루하루를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는 저였지만, 글을 작성해보니 지난 날의 도전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하루하루를 더욱 더 열심히 살아가자라는 동기부여도 있었지만, 오늘 글로 써보니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PS. 혹시나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코멘트로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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